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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이 밥을 참 잘해요

후쿠오카 저렴한 이자카야 하카타 우온츄

 

 

후쿠오카 여행중 방문했던 이자카야 하카타 우온츄

 

 

 

 

이자카야는 한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스시나 라멘과 마찬가지로 본고장에서 즐기는 색다른 맛이 있는데요.

 

오늘은 저렴하고 맛있는, 또 재밌고 신기한 이자카야 우온츄에 대해 알아보겟습니다.

 

 

 

위치먼저 설명해 드릴게요~

 


https://www.google.co.kr/maps/place/%ED%95%98%EC%B9%B4%ED%83%80+%EC%9A%B0%EC%98%A8%EC%B8%84+%EC%9D%B4%EC%9E%90%EC%B9%B4%EC%95%BC/@33.5886384,130.4127647,17z/data=!3m1!4b1!4m5!3m4!1s0x354191bedc68df7d:0xbf32ba11acf5e1e!8m2!3d33.5886384!4d130.4149534

하카타 우온츄 이자카야

★★★☆☆ · 음식점 · 3 Chome-19-19 Hakata Ekimae

www.google.co.kr

 

 

 

입구에 들어서면 한국에선 보기 힘든 좌식의 테이블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아직까지 일본은 술집이나 밥집등에서 금연정책이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테이블 기본세팅에 재떨이가 있는걸 보실 수 있어요~

 

저희는 원래 나카쓰강변에 있는 포장마차를 들를 생각이었는데

 

위생이나 친절, 가격등 평이 생각보다 너무 좋지 않아서 이자카야를 찾다가 방문하게됬답니다.

 

 

발이 짱짱편해요~

 

다른 이자카야나 술집과는 다르게 이곳은 일어,영어 메뉴판 외에도 한국어 메뉴판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엄청나쥬?

 

점원에게 칸코쿠 메뉴 정도로 간단하게만 어필해도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을 했는지

 

금방 눈치채고 한국어 메뉴판을 갖다 준답니다.

 

근데 이 한국어 메뉴판 보는 재미도 이 곳을 방문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인데요.

 

일단 주류 메뉴판을 먼저 살펴보면.

 

저희는 메가빔하이볼이랑 레몬샤워, 콜라빔 이렇게 마셔보았는데요.

 

콜라빔은 잭콕이랑 비슷한 맛이나고 레몬사워는 레몬에이드 탄산 같은 느낌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사람들은 좀 더 술에는 좀더 강한 맛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런지 저는

 

전체적으로 좀 심심하더라구요!

 

사케는 비싸서 도전 못해봤는데 ㅠㅠㅠ

 

왼쪽상당에 보시면 고구마 소주라고 있는데 이게 그렇게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비싸서 못 먹어 봤지만 여러분은 꼭 드셔보세요....

 

 

 

 

이제 메인메뉴, 식사류에 대한 한국어 메뉴판을 보여드릴 예정인데 배꼽 꽉 잡고 계세요 ㅋㅋㅋ

 

 

 

재밌지 않나요?

 

우수한물품,  일본소한다지와무의끓이기(이거 아마 소고기 무국이겠죠?)

 

아키라생선의 서덜지어는 뭐고.. 명란젓님 입장하십니다. 명란젓 들어가기 ㅋㅋㅋ

 

대나무고리의바위가많은해변튀김

 

굉장히 감성적인 메뉴들이 많네요 ㅋㅋㅋㅋ

 

 

 

 

사장님께서 한국어로 메뉴판 만들려고 번역기를 열심히 돌리신 것 같더라구요.

 

여자친구랑 메뉴판 보면서 한참을 웃었네요.

 

 

좌식 의자 말고도 직접 요리하는 과정을 지켜볼수 있는 선술집 형식의 테이블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저 앞에 두분 굉장히 다정해보이네요 ~

 

 

 

저희가 주문한 짐 하이볼 한잔씩에 기본안주로 나온 고기예요~

 

기본 밑 반찬으로 나오는것도 굉장히 맛이 좋은데, 한국술집의 밑반찬은 "안주 나올때 까지 술 비우는 용도"

라는 느낌이 강한 반면

 

일본의 밑 반찬은 정말 메인요리가 나오기전에 입맛을 돋궈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저 메뉴만 따로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마 있었는데 저희가 캐치를 못한 것 일 수도 있겠지요 ㅋㅋ

 

 

챠란 드디어 안주가 나왔습니다.

 

여러분이 메뉴판에서 보신 문어의튀김입니다. 문어's 튀김 가격은 490엔 5천원 좀 넘는돈인데 괜찮쥬?

 

이게 갓 튀겨 나온데다가 간장맛도 좋고 문어는 야들야들한데 튀김은 바삭하니 괜찮더라구요.

 

튀김 좋아하시는 분들은 요고요고 피해가시면 안되겠쥬?

 

 

 

 

새우깡의 라지사이즈 쯤 되보이는 단새우튀김입니다. 

 

네 물론 이아이도 단새우의 튀김이예요 ㅋㅋㅋ

 

새우깡이랑 비슷한 맛인데 좀 더 새우맛이 강하게 나고 크기는 손가락 하나 두 마디 정도의 크기 입니다.

 

입에서 퍼지는 풍부한 새우의 식감이나 양이 그렇게 많진 않지만 이것도 520엔으로 5천원 좀 넘는 가격이니

 

꼭 먹어봐야 겠지요?

 

 

 

이집의 첫번째 시그니쳐.

 

 * TIP : 음식을 주문하실때, 이름이 헷갈리거나 메뉴판에서 이름을 잘 찾지 못할 때는

 그냥 블로그에 있는 음식사진만 보여주시면 빠르게 주문이 가능합니다.!

 

가리피 치패의 버터간장볶음 입니다.

 

이건 다른거 다 제쳐두고라도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인데요.

 

입에서 사르르 녹는 가리비와 짭조름한 소스가 곁들여져서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

 

전혀 질기거나 하지 않고 입에서 녹아버리는 환상적인 맛입니다.

 

우온츄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Best 1이라고 자신있게 권유 드릴 수 있어요.

 

 

다음은 이집의 두번째 시그니쳐

 

 

참깨 고등어 입니다.

 

이것도 말이 필요 없어요.

 

사실 한국에서 고등어 회를 접하기는 쉬운일은 아닌데요.

 

고등어는 물에서 나와 사람의 손에 닿으면 스트레스와 열 때문에 금방 죽기 때문입니다.

 

위 메뉴는 저 위에 된장같이 보이는 소스도 일품이거니와

 

쪽파와 참깨가 고등어의 비린핫 맛을 잘 잡아주면서, 두껍고 투박하게 썰어야 맛볼 수 있는 그 풍부한 식감이

 

정말 훌륭해요. 단연 우온츄의 두번째 시그니쳐 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치패간장버터조림, 참깨 고등어는 꼭 먹어봐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마셨던 칵테일입니다.

 

 

왼쪽이 콜라빔 오른쪽이 레몬사워인데요.

 

왼쪽은 달달한 음료맛이

 

오른쪽은 새콤달콤한 레몬에이드 맛이 나기 때문에 술을 좋아하지않는 여성분들이나

 

술을 많이 못드시는 분들에겐 안성 맞춤이겠어요.

 

오른쪽 레몬 사워는 특유의 시큼한 맛이 입맛을 더 돋궈준답니다!

 

 

 

오늘은 이렇게 우온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후쿠오카에는 수 많은 이자카야가 있지만, 일본어에 서툰 사람이라면

 

한국인에 대한 배려가 준비되어있고 음식도 훌륭한 우온츄 한번 방문해 보시는게 어떨까요?